1644-4475
한국인성연구원의 다양한 활동소식을 함께 나눕니다.
쉼표 컨텐츠
내 마음의 쉼표를 찍어주는 이야기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술만 마시고 무능한 아빠 때문에엄마 혼자 벌어서 저희 딸 둘을 키워야 했습니다.다른 집 애들처럼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많이 있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항상 풍족하게 돈을 쓰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기도 하고나도 정말 먹고 싶은 것이랑 사고 싶은 것을내 마음대로 사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엄마가 사주지 않으시니 집에 아는 이모들이나 오면저랑 언니는 엄마에게 그 이모들이 들으라는 듯이먹을 것을 사달라고 했습니다.그러고 나면 엄마에게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나서많이 혼나곤 했습니다.“남들에게 바라지 마라,차라리 안 먹고 안 사고 말지 왜 남들에게 부담을 주니?”라고혼내시면서 남들에게 절대 바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이 마음이 어른이 되고 나서는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도 그 마음이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남편에게 배려도 바라고, 집안일도 더 해주기를 바라고,맛있는 것도 먹고 싶을 때마다 사주기를 바라는 저 때문에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이 바라는 마음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평소 존경하던 멘토님께 이런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바라는 마음이 들 때마다 남편에게 또는 상대에게더 상냥하게 하고 작은 것이라도 베풀어 보아라”라고하시는 것입니다.그 말씀을 듣고 처음에는 마음속에서 저항도 나오고여전히 바라는 마음이 들어 서운하기도 했지만,그 마음을 이겨 내기 위해서 말씀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평소에 밥을 먹고 나면 설거지를꼭 남편에게 하도록 했었는데,조용히 밥을 다 먹고“당신 피곤하니까 좀 쉬어요, 과일 좀 줄까?”하면서 설거지를 해버렸습니다.그리고 퇴근하고 와서 샤워부터 안 하면잔소리를 계속했었는데“오늘 많이 힘들었나 보네.너무 힘들면 좀 쉬었다가 씻어”라고 하고저부터 씻고 제 할 일을 했습니다.그랬더니 남편이 다음 날부터얼른 밥을 먹고 미리 설거지도 해버리고빨래도 직접 다하고 널기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그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아도 퇴근해서 샤워를 하였습니다.그렇게 제가 바라고 해달라고 할 때는 해주지 않던 것들을스스로 미안해서 더 해주는 것입니다.그때 알게 되었습니다.무언가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베풀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나도 상처받지 않고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준다는 것을요.누군가에게 바라는 마음이 든다면먼저 말 한마디라도 베풀어 보세요.그러면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해집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술만 마시고 무능한 아빠 때문에
엄마 혼자 벌어서 저희 딸 둘을 키워야 했습니다.
다른 집 애들처럼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이
많이 있었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항상 풍족하게 돈을 쓰는 친구들을 보면 너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정말 먹고 싶은 것이랑 사고 싶은 것을
내 마음대로 사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엄마가 사주지 않으시니 집에 아는 이모들이나 오면
저랑 언니는 엄마에게 그 이모들이 들으라는 듯이
먹을 것을 사달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면 엄마에게 그분들이 돌아가시고 나서
많이 혼나곤 했습니다.
“남들에게 바라지 마라,
차라리 안 먹고 안 사고 말지 왜 남들에게 부담을 주니?”라고
혼내시면서 남들에게 절대 바라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 마음이 어른이 되고 나서는 없어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도 그 마음이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에게 배려도 바라고, 집안일도 더 해주기를 바라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을 때마다 사주기를 바라는 저 때문에
자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바라는 마음 때문에 힘든 상황에서
평소 존경하던 멘토님께 이런 조언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라는 마음이 들 때마다 남편에게 또는 상대에게
더 상냥하게 하고 작은 것이라도 베풀어 보아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 말씀을 듣고 처음에는 마음속에서 저항도 나오고
여전히 바라는 마음이 들어 서운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을 이겨 내기 위해서 말씀대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평소에 밥을 먹고 나면 설거지를
꼭 남편에게 하도록 했었는데,
조용히 밥을 다 먹고
“당신 피곤하니까 좀 쉬어요, 과일 좀 줄까?”
하면서 설거지를 해버렸습니다.
그리고 퇴근하고 와서 샤워부터 안 하면
잔소리를 계속했었는데
“오늘 많이 힘들었나 보네.
너무 힘들면 좀 쉬었다가 씻어”라고 하고
저부터 씻고 제 할 일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남편이 다음 날부터
얼른 밥을 먹고 미리 설거지도 해버리고
빨래도 직접 다하고 널기까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말하지 않아도 퇴근해서 샤워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제가 바라고 해달라고 할 때는 해주지 않던 것들을
스스로 미안해서 더 해주는 것입니다.
그때 알게 되었습니다.
무언가 바라기 전에 내가 먼저 베풀고 모범을 보이는 것이
나도 상처받지 않고 서로에게 좋은 결과를 준다는 것을요.
누군가에게 바라는 마음이 든다면
먼저 말 한마디라도 베풀어 보세요.
그러면 나도 행복하고 상대도 행복해집니다.